올해 국향대전은 어린 시절의 동심과 설렘을 느낄 수 있도록 '마법의 국향랜드'를 주제로 테마파크형 축제로 치른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중앙광장을 장식할 대형 국화 조형물 회전목마(가로 12m, 높이 10m)와 대관람차(가로 4m, 높이 4m)다.
또 마법의 성, 전시컵, 뽀로로와 친구들, 공룡·동물 캐릭터존 등 대·중·소형 국화 조형물 95점이 어우러져 동화 속 놀이동산을 연상하게 만든다.
억새·팜파스그라스·핑크뮬리 등 600여본의 가을 식물이 어우러져 국화와 함께 다채로운 가을 정취를 선사한다.
국향대전의 대표 전시 공간인 명품 국화분재작품 전시관에서는 총 286점의 국화 분재를 선보인다. 전문가와 동호인 작품 186점을 비롯해 석부작·소품분재 100점 등 국화 분재와 천간작 2점, 대국 1000점도 관람할 수 있다.
'가을에 보는 나비'를 주제로 한 나비생태관도 운영해 살아 있는 나비와 국화가 어우러진 친환경 축제로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올해 축제는 밤까지 이어진다. 내달 28일부터 열리는 '함평 겨울빛축제'와 연계한 야간 경관조명으로 낮에는 국향, 밤에는 빛의 정원으로 변신한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올해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회전목마와 대관람차 등 동심을 되살릴 수 있도록 향기로운 국화가 가득한 환상의 테마파크로 준비했다"며 "가을의 감성과 국화 향기를 즐길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준비한 만큼 많은 분이 함평을 찾아 행복한 추억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