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와 태국 국경 지역에 위치한 스캠(사기) 센터에서 태국으로 탈출한 677명에 대해 한국 정부가 탈출자 중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월12일 미얀마에서 스캠 피해를 당한 이들이 태국 탁주 포프라구 모에이강을 통해 탈출한 모습. /사진=로이터
미얀마군 당국이 태국과의 국경 지역에 위치한 스캠(사기) 센터를 급습해 677명이 태국으로 탈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 정부는 탈출자 중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24일 뉴스1에 따르면 외교부는 이날 "주태국대사관에서 파악한 바에 따르면 677명에 대한 태국 당국 국적 조사 결과 현재까지 한국 국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 23일(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미얀마와 국경을 접하는 태국 딱주 사와닛 수리야쿨 나 아유타야 부지사는 이날 미얀마 꺼인주 먀워디에 위치한 스캠 센터 'KK 파크'에서 677명이 모에이강을 건너 태국으로 탈출했다고 말했다.

딱주 당국은 미얀마에서 입국한 사람들이 대부분 외국인이며 더 많은 사람이 태국으로 넘어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