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구직자가 꼽은 가장 중요한 취업 스펙은 '직무 경험'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21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2025 상생협력 채용박람회'. /사진=뉴스1
Z세대 구직자가 꼽은 가장 중요한 취업 스펙은 '직무 경험'이었다. 이에 반해 '봉사활동'은 가장 중요도가 낮은 스펙으로 인식했다.

지난 25일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구직자 1001명을 대상으로 '중요한 취업 스펙(복수 응답)'에 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직무 경험이 84%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학력(44%) ▲전공(37%) ▲자격증(30%) ▲어학(26%)' 등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중요하지 않은 스펙(복수 응답)'으로는 '봉사활동(68%)'이 1위로 나타났다. 이어 '해외경험(39%)'과 '외모(39%)'가 비슷한 비율로 나타났다. 이밖에 '나이(20%)', '학점(19%)'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가장 중요한 스펙으로 꼽힌 '직무 경험을 어떻게 쌓고 있는지(복수 응답)'에 대해선 '자격증 취득(57%)'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전공 수업(35%)'과 '독학(35%)'이 뒤를 이었다.

취준생들이 보유한 직무 관련 평균 스펙을 살펴본 결과 자격증이 평균 2.4개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대외활동(1.4회) ▲교육 참여(1.3회) ▲인턴 경험(0.8회)으로 집계됐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본부장은 "최근 기업에서 직무 경험을 갖춘 인재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Z세대 구직자들 역시 형식적인 스펙보다 실제 직무 수행 경험을 핵심 경쟁력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