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이 현대위아가 모빌리티 매출 감소를 방산 수출이 보완할 것이라고 27일 관측했다. 사진은 20일 고양 ADEX 2025에서의 현대 위아 부스. /사진=뉴스1
LS증권은 현대위아가 모빌리티 부문 매출 감소를 방산 수출로 보완하며 수익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27일 LS증권에 따르면 현대위아의 3분기 추정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2조1000억원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522억원이다. 이 중 모빌리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1조800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432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병근 LS증권 연구원은 "멕시코의 생산 일시 중단으로 모빌리티 부문에서 수익 감소가 있을 것 같다"며 "반면 상대적으로 수익이 높은 방산 부문 수출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은 개선될 예정"이라고 관측했다.

모빌리티에서는 2026년 HEV(하이브리드 전기차)의 엔진 전환에 따라 멕시코 공장 가동률이 점차 회복될 전망이다. 이병근 연구원은 "이를 통해 8만대 수준의 물량 증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 EV3이나 EV4 같은 신차판매 효과가 더해지며 기존 내연기관차 대비 수익성이 좋은 HEV 엔진 물량이 확대돼 매출 개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기타 부문에서는 K2전차와 K9 자주포의 방산 수출로 인한 매출 증가와 공작 기계 사업 매각으로 인한 수익 개선이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2분기 말 기준 공작기계 사업부의 순자산은 2713억원이고 매각이익은 약 700억원 수준"이라며 "전적 보상금은 약 5~600억원으로 추정되어 중단 사업 비용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병근 연구원은 "공작 기계 매각을 통해 실적 변동성이 단기적으로 나타나겠지만 그룹사 신차 확대와 HEV 매출 증가로 인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한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현재의 5만69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상향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