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이 펄어비스 목표가를 4만5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내렸다. 사진은 지난해 지스타(G-STAR) 펄어비스 붉은사막 부스./사진=뉴스1
신한투자증권이 펄어비스 목표가를 4만5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내렸다. 신작 출시 지연과 그 이후 불확실성에 따른 판단이다.

27일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펄어비스 주가는 붉은사막 출시를 내년 1분기로 연기하며 급락했고 내년 3월로 확정하면서 소폭 반등했다"며 "신작 출시 지연에 따라 목표가를 4만1000원으로 내린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붉은사막 흥행 가능성과 초대형작 개발이 가능한 국내 소수 기업임을 인정해도 수 차례 출시 지연으로 실적 예측 가능성이 하락했다"고 짚었다. 이어 "앞으로 도깨비와 플랜8 등 개발 중 신작 출시와 현금흐름 불확실성으로 붉은사막 기대감 대비 높은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신한투자증권이 전망한 펄어비스 3분기 전년동기 대비 영업수익은 1.3% 증가한 805억원이다. 영업적자는 138억원으로 적자 지속을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 영업적자는 컨센서스(시장 추정치) 121억원을 밑돌 것"이라며 "7월 검은사막 모바일 유저 행사 하이델 연회 등 업데이트와 행사가 있었고 지난달 도쿄 게임쇼에 대형 부스를 마련해 전 분기 대비 마케팅비가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출시 예정작인 붉은사막에는 "도쿄 게임쇼에서 직접 확인한 바로는 게임 플레이를 위한 대기열이 길고 글로벌 유명작과 비교해도 콘텐츠 볼륨이 매우 크며 오픈월드로서 출시 이후 콘텐츠 확장 잠재력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패드 커맨드를 개선하면 높은 평점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