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제주항공은 "당사는 기단 현대화 작업을 진행 중이며 그 일환으로 B737-800 항공기 3대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확정되는 시점이나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주항공 주가는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0.34% 오른 5920원에 마쳤다.
앞서 한 언론은 제주항공이 B737-800 3대를 매각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는 재무구조 악화 속 유동성 확보와 무안 참사 이후 항공기 안전성 강화 등 목적이라는 해석이 뒤따랐다. 수십년씩 사용하는 항공기 특성을 고려하면 2018년 보잉에서 구매한 항공기 매각이 이례적이라는 것이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2월 발생한 무안공항 참사를 비롯해 모기업인 애경그룹 실적 부진으로 재무 사정이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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