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경북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인사를 하고 있는 구광모 LG 회장. /사진=공동취재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29일 주재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이 2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이날 오후 5시16분 'APEC CEO 서밋'이 진행되던 도중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회동이 진행됐다.

이날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은 오후 6시50분에 마무리됐고 리셉션이 이어졌다. 전체 회동 일정은 오후 7시반이 넘어서야 끝났다.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정의선 현대차 회장·구광모 LG 회장·신동빈 롯데 회장·김동관 한화 부회장·정기선 HD현대 회장·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라운드 테이블 이후 리셉션에는 장인화 포스코 회장, 허태수 GS 회장 등도 자리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조주완 LG전자 사장·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도 리셉션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은 이번 회동을 두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류 회장은 "러트닉 장관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했고 최윤범 회장은 "건설적인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번 회동에서 대미 투자 세부 방안을 논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여한 기업들이 대다수 1500억 달러 대미 투자를 발표했던 기업들이기 때문이다. 지난 8월 이재명 대통령 방미 일정에 동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