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산업의 날은 배터리 산업의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협회 창립일인 11월 1일이 기념일로 지정되었으며, 매년 같은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산업 발전 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시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과 김성원 국회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동명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회장(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박진 삼성SDI 부사장, 정대인 SK온 부사장, 홍영준 포스코퓨처엠 기술연구소장 등 협회 회장단을 비롯해 최중경 한미협회 회장 등 업계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배터리 기업인들은 행사를 계기로 민·관·정이 굳건한 '원팀'이 돼 글로벌 경쟁을 이겨내고 배터리 초격차를 달성하자고 다짐했다. 김동명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내 투자가 이어지고, 기술혁신과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국판 IRA(투자세액공제 직접환급제도, 생산촉진세제) 도입이 시급하다"며 "ESS(에너지저장장치)와 BaaS(배터리서비스사업)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차세대 배터리 기술 확보와 원재료 국산화, 사용후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기후변화 대응 등에 업계가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이번 포상에서는 박진 삼성SDI 부사장이 전지산업발전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박 부사장은 고에너지밀도 전기차 배터리 개발과 ESS 안전성 표준화를 선도해 삼성SDI의 배터리 기술력 제고는 물론 국내 배터리 산업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다.
산업포장을 수상한 장성균 엘앤에프 사장은 하이니켈 양극재 기술개발과 수출 확대를 주도해 국내 배터리 소재 산업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를 역임한 오승모 민테크 최고기술자문은 리튬이차전지 기초연구 및 전고체전지 핵심기술 개발과 인재양성·산학연 협력에 기여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글로벌 생산거점 구축 및 현지 JV 설립을 주도한 최석원 LG에너지솔루션 센터장과 20년 이상 배터리분야의 연구개발과 실용화, 인재양성에 힘쓴 김점수 동아대학교 교수 등 17명에게도 국무총리 및 산업통상부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협회 특별공로상은 미국 배터리 투자지역 아웃리치를 통해 한미 배터리 산업 협력에 기여한 최중경 한미협회 회장이 수상했다.
'국회 이차전지포럼' 토론회 개최로 국회 차원의 전방위 지원 필요성을 마련한 안재태 국민의힘 보좌관, 오현숙 더불어민주당 선임비서관과 인터배터리 서포터즈로 전시 홍보효과 극대화에 기여한 김정빈 중앙대학교 학생은 협회 회장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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