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미용전에 참여한 기업 '텐코코' 부스 모습. /사진제공=용인특례시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호주 해외시장개척단 파견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화장품·미용전 2025(Beautyworld Middle East 2025) 참가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들이 총 223건, 약 3491만 달러(약 495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에서 진행된 해외시장개척단 상담회에는 용인 소재 중소기업 10개 사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관계자 등이 참가했다.


호주 현지 소비 흐름에 맞춰 가공식품, 생활용품, 친환경 제품 기업이 상담에 임했으며, 총 87건 374만 달러(약 53억 원) 규모의 상담이 이뤄졌다.

특히, 미용기기 제조업체인 메타소닉은 현지 6개 바이어와 미팅을 갖고 4600달러 규모의 현장 샘플 판매에 성공했으며, 향후 본격적인 수출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어 27일부터 29일까지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 열린 화장품·미용전엔 용인의 화장품·뷰티 전문기업 4개 사가 참가했다.


참가 기업들은 K뷰티 인기에 힘입어 136건 3117만 달러(약 442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제품력과 디자인 경쟁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용인시는 이번 지원 사업을 위해 기업들의 항공료 일부, 전시 부스 임차, 통·번역, 바이어 발굴, 사전 시장성 조사 등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했다. 또 이번 상담 성과가 실질적인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후관리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호주와 중동에서 확인된 상담 성과는 우리 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 기업들이 글로벌 판로를 더욱 넓혀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