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라이트바 엑세서리 결함으로 6000대 이상 사이버트럭을 리콜한다. 사진은 지난 4월23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근처 펜실베이니아 애비뉴를 달리고 있는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모습. /사진=로이터
테슬라가 라이트바 액세서리 결함으로 6000대 이상 사이버트럭을 리콜한다고 밝혔다. 사이버트럭 출시 2년 만에 10번째 리콜이다.

지난 30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2023년 11월13일부터 2024년 11월5일 사이 생산된 2024년형 사이버트럭 6197대에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


테슬라는 미 규제당국에 해당 사이버트럭 선택사항으로 장착된 오프로드 라이트바 액세서리가 잘못된 접착제를 사용해 떨어져 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차량에서 이 부품이 떨어져 나가면 운전자가 차량 내부에서 소음을 들을 수 있으며 라이트바와 자동차 앞 유리 사이 틈이 생기거나 만졌을 때 라이트바가 헐겁다고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콜 차량 소유자들은 오는 12월26일까지 리콜 사실을 통보받으며 테슬라가 부품을 무상 교체할 예정이다. 다만 테슬라는 이로 인한 충돌 사고나 부상 사례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동안 사이버트럭은 강철트림 접합 문제, 인버터 결함, 경고등 글꼴 크기 등 문제로 리콜이 진행된 바 있다. 사이버트럭은 2023년 11월 출시 2년이 지나지 않아 리콜이 10번에 도달했다. 사이버트럭은 테슬라가 2019년 11월 첫 공개한 전기 픽업트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