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서울 시내의 주유소 모습. /사진=뉴스1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나란히 상승 전환했다.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다섯째주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5.4원 상승한 리터(ℓ)당 1666.5원, 경유 판매가격은 7원 오른 1541.7원이다.


상표별 평균 판매가는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가 1639.6원으로 가장 쌌고 SK에너지가 1675.5원으로 가장 비쌌다. 경유 최저가는 1514.8원의 알뜰주유소, 최고가는 1551.5원의 SK에너지로 나타났다.

10월 넷째주 기준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9.8원 상승한 1599.7원이다. 경유는 0.4원 내린 1468.6원을 기록했다.

이번주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 갈등이 진정되고 미국의 대러시아 제재 여파가 지속되면서 상승했으나, OPEC+이 증산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상승폭이 제한됐다.


10월 셋째주 배럴당 국제유가(두바이유)는 65.8달러로 전주보다 0.3달러 올랐다. 국제 휘발윳값(92RON)은 2.5달러 상승한 79.6달러, 국제 경유(황함량 0.001%) 가격은 4.5달러 상승한 93달러를 기록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휘발유 가격이 2주 연속 오르는 가운데 다음주에는 유류세가 일부 환원될 예정"이라며 "두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다음주 기름값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