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서울시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만남의광장 휴게소 내 주유소에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표시되어 있다. /사진=뉴스1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 하락세가 6주째 이어지고 있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셋째주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0.2원 하락한 리터(ℓ)당 1659.5원, 경유 판매가격은 0.1원 떨어진 1530.1원이다.


상표별 평균 판매가는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가 1632.7원으로 가장 쌌고 SK에너지가 1669.5원으로 가장 비쌌다. 경유 최저가는 1503.1원의 알뜰주유소, 최고가는 1540.9원의 SK에너지로 나타났다.

9월 둘째주 기준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4.7원 상승한 1607.5원이다. 경유는 5.2원 오르면서 1465.8원을 기록했다.

이번주 국제유가는 연준이 기준 금리를 인하하고,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석유 인프라 공격으로 공급 감소가 우려되면서 상승했다.


9월 셋째주 배럴당 국제유가(두바이유)는 70.6달러로 전주보다 0.7달러 상승했다. 국제 휘발윳값(92RON)은 1.8달러 오른 81.1달러, 국제 경유(황함량 0.001%) 가격은 0.8달러 상승한 89.4달러를 기록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9월 국제 제품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다음주 국내 휘발유 및 경유 가격 역시 안정 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