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첫째주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2원 오른 리터(ℓ)당 1669.9원, 경유 판매가격은 4.1원 상승한 1538.3원이다.
상표별 평균 판매가는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가 1639.3원으로 가장 쌌고 SK에너지가 1679.2원으로 가장 비쌌다. 경유 최저가는 1507.8원의 알뜰주유소, 최고가는 1548.5원의 SK에너지로 나타났다.
7월 넷째주 기준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1.4원 상승한 1594.6원이다. 경유는 3.1원 하락하면서 1484.6원을 기록했다.
이번주 국제 유가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인도 관세 부과 등 관세 정책에 대한 시장 우려 심화, 미·러 정상회담 개최 논의에 따른 양국 관계 개선 기대감 등이 맞물리면서 하락했다.
8월 첫째주 배럴당 국제유가(두바이유)는 70.3달러로 전주보다 3.2달러 하락했다. 국제 휘발윳값(92RON)은 1.8달러 떨어진 77.1달러, 국제 경유(황함량 0.001%) 가격은 4달러 하락한 88.2달러를 기록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현재 휘발유는 1660원대, 경유는 1530원대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다음주 기름값은 국제 유가 상승 영향으로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그 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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