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서울 시내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표시되어 있다. /사진=뉴시스
주유소 휘발윳값은 하락하고, 경윳값은 상승했다.

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넷째주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0.5원 하락한 리터(ℓ)당 1667.4원, 경유 판매가격은 0.9원 상승한 1531.8원이다.


상표별 평균 판매가는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가 1636.1원으로 가장 쌌고 SK에너지가 1677.7원으로 가장 비쌌다. 경유 최저가는 1499.3원의 알뜰주유소, 최고가는 1543원의 SK에너지로 나타났다.

7월 셋째주 기준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2.9원 하락한 1594.6원이다. 경유는 7.1원 오르면서 1475.1원을 기록했다.

이번주 국제유가는 미국과 일본의 무역 합의 발표로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되고, 유럽의 대러시아 제재가 강화되면서 상승했다.


7월 넷째주 배럴당 국제유가(두바이유)는 70.7달러로 전주보다 0.2달러 상승했다. 국제 휘발윳값(92RON)은 1.4달러 떨어진 76.4달러, 국제 경유(황함량 0.001%) 가격은 0.4달러 상승한 91.7달러를 기록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휘발유 가격이 보합세로 가는 흐름"이라며 "다음주 주유소 휘발윳값은 하향 안정세, 경유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