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표시된 모습. /사진=뉴시스
주유소 휘발유와 경윳값이 상승 전환했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셋째주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7.8원 상승한 리터(ℓ)당 1635.5원, 경유 판매가격은 7.6원 오른 1498.2원이다.


상표별 평균 판매가는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가 1602.2원으로 가장 쌌고 SK에너지가 1645.9원으로 가장 비쌌다. 경유 최저가는 1463.1원의 알뜰주유소, 최고가는 1509.7원의 SK에너지로 집계됐다.

6월 둘째주 기준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6.8원 오른 1581.9원이다. 경유도 1411.1원으로 13.7원 상승했다.

이번주 국제유가는 이란-이스라엘 무력 충돌에 따른 중동 지정학 리스크 영향으로 상승했다.


6월 셋째주 배럴당 국제유가(두바이유)는 74.7달러로 전주보다 6.6달러 올랐다. 국제 휘발윳값(92RON)은 5.6달러 오른 84.8달러, 국제 경유(황함량 0.001%) 가격은 9.6달러 상승한 93.7달러를 기록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다음주까지는 국제 제품가 상승 영향으로 주유소 기름값이 오를 전망"이라며 "이후에는 중동 갈등으로 인해 상승폭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