헹크는 지난 2일(현지시각) 벨기에 베스테를로 헷 카위피어에서 열린 KVS베스테를로와의 2025-26시즌 벨기에 주필러리그 1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1 승리를 챙겼다.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오현규는 72분 동안 활약하며 리그 4호골을 터트렸다. 세르클러 브뤼허와의 11라운드 1골 1도움 이후 리그에선 2경기, 공식전으로는 4경기 만에 골 맛을 봤다.
헹크는 전반전 주도권을 잡고 상대를 괴롭혔으나 선제골을 넣지 못했다. 전반 35분 상대 수비수의 실책으로 공을 차지한 콘스탄티노 카레차스는 공을 가로채 페널티 박스 우측에 있던 오현규에게 패스를 건넸다. 공을 잡은 오현규는 침착하게 오른발 슛을 시도했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 베스테를로는 반격에 나섰다. 후반 21분 알라햐야르 사야드마네시의 왼발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을 겪었다. 이후 헹크는 후반 27분 오현규를 빼고 유셰프 에라비를 투입했다. 남은 시간 동안 한 점 차 리드를 지킨 헹크는 1-0으로 승리를 챙겼다.
최근 두 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친 헹크는 오현규의 결승골로 오랜만에 승리를 맛봤다. 리그 순위도 7위(5승 4무 4패 승점 19점)까지 끌어올렸다. 3위 안더레흐트(승점 22점)와 3점 차밖에 나지 않는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이날 오현규에게 팀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 8.1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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