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 무대에 선 가수 지드래곤을 향해 각국 정상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은 가운데 특히 마르셀로 에브라드 멕시코 경제장관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은 가수 지드래곤이 지난 31일 경북 경주시 라한셀렉트호텔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만찬에서 공연을 펼치는 모습. /사진=뉴스1(대통령실 제공)
가수 지드래곤(GD)이 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 축하 공연을 펼친 것을 두고 각국 정상들이 찬사를 쏟아낸 가운데 특히 마르셀로 에브라드 멕시코 경제장관이 '입덕'한 듯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최근 온라인커뮤니티 등에서는 마르셀로 장관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게시글이 화제가 됐다. 글을 보면 마르셀로 장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APEC에서 만난 인사들과의 사진을 올리면서 배경음악으로 빅뱅 '판타스틱 베이비'와 '투나잇'을 선정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지드래곤의 APEC 축하공연을 본 마르셀로 장관이 제대로 '입덕'한 것으로 추측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지드래곤은 경북 경주 라한셀렉트호텔 대연회장에서 열린 APEC 2025 정상회의 환영 만찬 무대를 홀로 꽉 채웠다. 그는 APEC 2025 홍보대사 자격으로 초청돼 약 10분 동안 '파워' '홈 스위트 홈' '드라마' 등 3곡을 연달아 선보였다.

이날 현장에 있던 각국 정상들은 지드래곤의 무대가 시작되자 눈빛을 반짝였다. 일부 정상들은 휴대폰을 꺼내 지드래곤을 직접 촬영하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혀 눈길을 끌었다.
APEC에서 지드래곤의 축하공연을 직관한 마르셀로 에브라드 멕시코 경제장관이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사진은 마르셀로 에브라드 멕시코 경제장관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사진. /사진=마르셀로 에브라드 멕시코 경제장관 인스타그램
그중에서도 특히 마르셀로 장관의 애정은 남달랐다. 그는 무대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드래곤 공연 무대를 공유하면서 "자랑하려는 건 아니지만… 앞줄에서 지드래곤이 있는 걸 봤다"며 1열 직관을 자랑했다. 또 지드래곤 사진에 손 하트 이모티콘을 남기기도 했으며 "K팝의 왕이 바로 당신이냐"는 글과 함께 지드래곤을 태그했다.

이후 마르셀로 장관은 지드래곤을 직접 팔로우했다. 아울러 게시글을 통해 "멕시코에 올 건가요?"라며 멕시코에 방문해 줄 것을 적극 요청하기도 했다.


마르셀로 장관의 지드래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투나잇'은 어떻게 아신 거지. 참고막이다" "진짜 입덕하셨네" "지드래곤은 못 참지" "이분 곧 콘서트도 보러 가시겠다" "너무 귀여우시다" "이쯤 하면 지드래곤이 멕시코 가줘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