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전북도에 따르면 2010년부터 도내 유일의 도매시장으로 운영되던 익산 도축장은 2020년 시설 폐쇄와 함께 문을 닫으면서, 전북 축산 농가들은 다른 지역 도매시장까지 소를 출하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중앙축산 농업회사법인이 해당 시설을 인수한 뒤 전면 개보수를 진행했으며 지난달 13일 도축장을 새롭게 개장했다. 현재는 11월 중 예정된 축산물도매시장 경매 개시를 앞두고 시설과 운영체계에 대한 최종 점검 작업이 한창이다.
이번 재개장으로 한우농가의 안정적 출하 기반이 마련되고 도내 축산물 유통 체계가 한층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구제역이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전염병 발생 시 이동 제한으로 인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방역 대응에도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축산물도매시장은 도축된 한우를 경매 방식으로 거래하는 곳으로 현재 전국적으로 수도권 4곳·중부권 3곳·영남권 5곳·호남권 2곳 등 총 14개 도매시장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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