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대표는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12개 혐의로 기소돼 5개 재판받고 있다. 그중 공직선거법 사건은 이미 대법원에서 유죄가 인정됐다"며 "항소심에서 내일이라도 재판을 다시 시작한다면 올해가 가기 전 이재명은 대통령이 아니라 그냥 '이재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공판과 관련해 "지난달 31일 역사적 판결이 선고됐다. 대장동 개발 비리에 가담한 일당 전원에 중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됐다"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경기도지사 시절 스스로 대장동 설계자라고 인정했다. 법원이 대장동 개발 비리가 성남시 수뇌부 승인 아래 이뤄졌다고 인정했다면 수뇌부는 결국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 대통령에게) 가장 중한 형이 선고되어야 하는 건 지극히 당연하다. 오늘이라도 다시 재판을 시작해야 한다. 재판을 다시 시작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대법원장을 몰아내기 위해 사법부를 끊임없이 능멸할 것이고 법 왜곡죄를 만들어 이 대통령에 대해 유죄판결을 하지 못하게 겁박할 것"이라며 "(결국) 대법관 수를 늘려 이재명의 대법원을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 재판 재개를 촉구하는 국민의힘을 '강요죄 위반으로 국민께 고발한다'고 한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을 향해 "국민들께서 이렇게 답한다. 닥쳐, 그거 내가 시킨 거야"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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