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회예산정책처가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 '2026년도 예산안 토론회'를 개최한다. /사진=정연 기자
국회예산정책처는 728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2026년도 예산안 토론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행사는 5일 공청회를 시작으로 본격화되는 내년 예산안 심사에 앞서 여야와 정부 간 의견 공유의 장으로 마련됐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한병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이소영 예결위 여당 간사, 박형수 예결위 야당 간사 등이 참석한다.

토론회 좌장은 박정수 이화여대 교수가 맡으며, 정부 측에선 유병서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현 정부의 첫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열리는 토론회인 만큼, 여야 간 이견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도 예산안이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한다. 재정 지출 구조조정 등을 통해 재정의 지속가능성 역시 고려했다고 분석한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번 예산안이 '지방 선거용 포퓰리즘'에 따른 것으로, 국가 재정 안정성을 악화시킬 거라고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