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 햅과 스티븐 콴이 4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사진은 3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20인의 선수들. /사진=MLB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이안 햅(시카고 컵스)과 스티븐 콴(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이 4년 연속 메이저리그(MLB)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MLB사무국은 3일(한국시각) 양대 리그 최고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골든글러브 수상 결과를 발표했다. 총 20명의 선수가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햅과 콴은 각각 내셔널리그(NL)와 아메리칸리그(AL) 좌익수 부문 황금장갑을 손에 넣으며 최고의 외야수임을 증명해냈다. 두 선수는 2021년부터 올시즌까지 4년 연속 수상에 성공하는 영광도 누렸다.

컵스는 햅과 니코 호너(2루수), 피트 크로-암스트롱(중견수) 등 세 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정후의 소속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패트릭 베일리(포수)와 로건 웹(투수) 등 두 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밖에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우익수), 맷 올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1루수), 키브라이언 헤이스(신시내티·3루수), 메이신 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유격수), 하비에르 사노하(마이애미 말린스·유틸리티)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월드시리즈(WS) 우승을 차지한 LA다저스는 단 한명의 수상자도 배출하지 못했다.

AL에서는 맥스 프리드(뉴욕 양키스)가 네 번째 수상에 성공했다. 프리드는 애틀랜타 소속이던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총 3회 NL 골든글러브, 올해 AL 양키스에서 수상에 성공하며 양대 리그 황금장갑을 손에 넣었다.

보스턴 레드삭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각각 세단 라파엘라(중견수)와 윌리에르 아브레유(우익수), 바비 위트 주니어(유격수)·마이켈 가르시아(3루수) 등 두 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WS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놓친 타이 프랑스(토론토 블루제이스)도 1루수 부문 골든 글러브를 차지했다.

이밖에 딜런 딩글러(디트로이트 타이거스·포수), 마커스 시미언(텍사스 레인저스·2루수), 마우리시오 듀본(양키스·유틸리티)도 골드글러브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