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투자업계에 의하면 넥스트레이드는 11월5일부터 12월30일까지 특정 종목들의 거래를 제한하기로 했다. 제한 대상은 코스피 11개 종목과 코스닥 9개 종목이다.
코스피 종목으로는 대한전선, 미래에셋증권, 이수화학, 카카오, 포스코DX, 한국전력, 한미반도체, 한온시스템, 한화시스템, 현대건설, 후성이 해당된다.
코스닥에서는 고영, 모티브링크, 성우하이텍, 쏠리드, 아난티, 아스테라시스, 에코프로, 포스코엠텍, 하나마이크론 등이 포함됐다.
해당 기간 동안 투자자들은 장 전 시간대인 프리마켓(오전 8시~8시50분)과 장 마감 후 애프터마켓(오후 3시30분~8시)에서 이들 종목을 매매할 수 없게 된다. 다만 정규 거래시간(오전 9시~오후 3시30분)에는 한국거래소를 통한 거래가 여전히 가능하다.
이러한 조치는 자본시장법 시행령상 대체거래소 거래량 제한 규정을 준수하기 위한 것이다. 해당 규정은 대체거래소의 최근 6개월 평균 거래량이 한국거래소 평균 거래량의 15%를 넘지 못하도록 정하고 있다.
넥스트레이드는 앞서 8월과 9월에도 거래 가능 종목을 650개 안팎으로 대폭 축소한 적이 있다. 최근 국내 증시가 급상승하면서 거래대금이 크게 늘어나자, 핵심 종목들에 대한 추가 거래 제한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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