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와 뮌헨은 오는 5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4차전을 갖는다.
이날 경기는 각 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팀간의 맞대결인 만큼 이목이 쏠린다. 두 팀 모두 리그페이즈 3승 무패의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승점(9점)과 골득실(+10) 모두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선 PSG(13득점)가 1위, 뮌헨(12득점)이 2위에 각각 올라있다.
최근 맞대결에선 PSG가 승리를 챙겼다. PSG는 지난 7월 미국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8강전에서 2-0으로 뮌헨을 꺾은 바 있다. 당시에도 두 선수의 코리안 더비가 예상됐으나 이강인과 김민재 모두 벤치에 머무르며 무산됐다.
두 선수가 모두 출전한 경기에선 김민재가 웃었다. 뮌헨은 지난해 11월 열린 2024-25시즌 UEFA UCL 리그페이즈 5차전에서 PSG를 1-0으로 꺾었다. 당시 김민재는 결승골을 터트렸다. 반면 이강인은 후반전 교체 투입돼 2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두 선수 모두 최근 페이스는 좋다.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9라운드 바이어 레버쿠젠전에 선발 출전해 팀의 3-0 승리에 일조했다. 이강인도 리그1 11라운드 니스와의 경기에 교체 출전해 팀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다만 김민재와 이강인은 소속팀에서의 입지가 불안해 코리안더비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두 선수 모두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할 것을 예상했다.
지난 시즌까지 주전으로 활약한 김민재는 올시즌 요나단 타 합류 이후 백업으로 밀렸다. 리그 9경기 중 네 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봤으며 선발 출전은 세 경기밖에 되지 않는다. 독일축구협회(DFB)컵과 UCL 등 컵대회 6경기에서도 세 경기 선발 출전에 그쳤다.
지난 시즌 주로 교체로 뛰었던 이강인은 올시즌 주전 선수들의 부상 속에 많은 기회를 받았다. 리그 11경기 중 두 경기를 제외한 9경기에 출전했고 이 중 6경기는 선발 출전이다. UCL 세 경기에선 모두 교체 출전했다. 다만 데지레 두애를 제외한 대부분 선수가 컨디션을 회복해서 다시 입지가 좁아졌다.
김민재와 이강인은 오는 10일 충남 천안시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평가전 대비 훈련에 나선다. 한국은 오는 14일 볼리비아, 오는 18일 가나와 각각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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