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지난달부터 일본 오사카행 항공기를 하루 3회를 증편해 총 7회 운항을 시작했다.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인천~오사카 노선 증편을 통해 한국과 일본 여행객들의 여행 편의를 높인다.

제주항공은 기존 하루 4회 운항 중이었던 인천~오사카 노선을 동계스케줄 시작 시기인 지난달 26일부터 하루 3회를 증편해 총 7회 운항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한~일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 중 가장 많은 운항횟수이다.


제주항공이 증편 운항을 시작한 오사카 노선은 한일 양국을 오가는 탑승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노선이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의 관광 통계에 따르면 오사카 노선은 일본인 여객 수요 또한 높은 노선이다. 지난해 일본 현지 출발 기준 제주항공을 통해 한국을 찾은 일본인 여행객은 약 47만명이며 이 중 약 13만9000명이 오사카 간사이공항에서 출발해 전체의 29.5%를 차지했다.

제주항공은 인천~오사카 노선 증편을 통해 일본인들의 한국 재방문 수요도 확보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이 일본인 회원들의 탑승 실적을 분석한 결과 2년간 5회 이상 탑승 시 승급되는 실버플러스 회원의 22.9%, 15회 이상 탑승 시 승급되는 골드 회원의 29.2%가 오사카 노선을 중심으로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항공은 인천, 김포, 김해 등 국내 주요 거점 공항 세 곳에서 오사카를 오가는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인천~오사카 노선은 한일 양국 여행객 모두에게 인기가 높은 노선 중 하나로 이번 증편을 통해 더욱 다양한 스케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인 노선 확대와 여객 편의 제고를 통해 한일 노선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