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뉴스1에 따르면 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린 국가인권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성희롱·성차별 의혹 관련 질의에 허위 사실이라고 답변했다.
허 의원은 안 위원장에게 "여성은 무능해서 승진하지 못한다는 말을 한 사실이 없느냐. 애를 더 낳으라고 말하거나 엘리베이터에서 여성 머리를 쓰다듬은 적이 없느냐"고 추궁했다. 그러자 안 위원장은 "그런 말을 한 사실이 없고 내 머릿속에 그런 생각을 한 적도 없다"며 "부적절한 신체 접촉은 처음부터 없다고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관련 질의를 부인했다.
이에 허 의원은 "그런 일이 있었다면 부끄러운 일 아니냐"라고 되물었다. 하지만 안 위원장은 "전혀 부끄럽지 않다"고 맞받았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달 15일 인권위에 안 위원장의 성희롱·성차별 의혹과 관련한 진정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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