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길 해진공 사장(오른쪽 여섯 번째)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해진공
한국해양진흥공사는 5일 해진공 본사에서 중국 대련해사대학 대표단(쩡징청, Zeng Qingcheng 부총장 일행)과 만나 '한중 북극항로 협력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회의에서 북극항로(NSR) 운항과 관련된 핵심 정보를 폭넓게 교류하는 한편, 북극항로 개척을 통한 신해양질서에 대한 전략적 협의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기로 했다.


특히, 해진공과 대련해사대학은 이날 '한·중 해양 네트워크 국제컨퍼런스'를 내년 1월 중 중국 대련에서 공동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 자리에서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협력방안 △북극항로의 해사안전적, 해양환경적, 지정학적 고찰 등의 주제를 심층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해진공과 대련해사대학의 이번 협력회의를 계기로 한·중 양국의 대학, 선사, 물류기업 등 북극항로와 관련된 폭넓은 교류와 협력이 확대되어 북극항로 개척의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국 대련해사대학은 2015년 중국 정부로부터 '일류대학일류학과'라는 쌍일류 대학이며 국가중점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으로 세계해사대학교연합(IAMU) 아시아태평양지역 의장교이자, 국제해사기구(IMO) 산하 세계해사대학교(WMU) 중국 분교를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해사 명문 대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