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사커 베스트일레븐에 들지 못했다. 사진은 LA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왼쪽). /사진=로이터
손흥민(LA FC)이 2025 메이저리그 사커(MLS) 베스트일레븐에 선정되지 못했다.
MLS 사무국은 6일(한국시각) MLS 베스트일레븐에 선정된 11인의 선수들을 공개했다. 해당 선수들은 미디어 관계자와 선수, 구단 기술 스태프 등의 투표로 선정된다.

지난 8월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미국 무대에 진출한 손흥민은 10경기 9골 3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하지만 한 시즌을 온전히 소화한 다른 선수들을 제치고 베스트일레븐에 포함되기에는 부족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베스트일레븐에 드니 부앙가와 안데르스 드레이어, 리오넬 메시 등이 뽑혔다. 사진은 6일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 사무국이 공개한 베스트일레븐에 뽑힌 선수들. /사진=MLS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경쟁자들도 하나같이 뛰어난 선수들이라 이견의 여지가 없다. 베스트일레븐 공격수 부문에 뽑힌 공격수는 안데르스 드레이어(샌디에이고FC)와 드니 부앙가(LA),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등 3명이다.
지난 1월 안더레흐트(벨기에)를 떠나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드레이어는 34경기 19골 19도움으로 팀을 서부 컨퍼런스 1위로 이끌었다. 앞서 뽑은 MLS 올해의 신인상에서도 손흥민을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부앙가는 올시즌 31경기 24골 9도움을 올리며 LA의 주포로 활약했다. 손흥민이 합류한 후에는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흥부 듀오'로 주목받았다.

메시는 올시즌 29골 19도움을 올리며 득점왕과 도움왕을 독식했다. 2019년 카를로스 벨라(은퇴)가 세운 리그 최다 공격 포인트(34골 15도움)까지 딱 하나 모자랐다.

이밖에 베스트일레븐에 선정된 선수는 ▲미드필더 크리스천 롤단(시애틀 사운더스), 서배스천 버홀터(밴쿠버 화이트캡스), 에반데르(FC신시내티) ▲수비수 카이 바그너·야코브 글레스네스(이상 필라델피아 유니언), 트리스탄 블랙먼(밴쿠버), 알렉스 프리먼(올랜도 시티) ▲골키퍼 데인 세인트 클레어(미네소타 유나이티드) 등 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