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김현지 제1부속실장에게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언제든지 출석할 수 있도록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기하라고 지시했다. 사진은 지난달 21일 김현지 제1부속실장이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배석해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김현지 제1부속실장의 국회 운영위원회 출석에 대비해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 대기를 지시했다.
6일 뉴시스에 따르면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국회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이 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국회 결정에 따라 국회 상임위에 출석한다는 입장에 변함없다"며 "이에 1부속실장은 대통령의 경외 일정 수행 업무를 해야 함에도 대통령실에서 대기 중임을 알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여야가 합의하면 늦게라도 김 실장이 상임위에 출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지난 5일에도 김 실장에 대한 증인 채택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였지만 결과적으로 최종 불발됐다.


국회 운영위는 이날 오전부터 대통령실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여야는 국감 시작부터 김 실장의 증인 출석 불발 등을 놓고 고성을 주고받으며 충돌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