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대표로 출전한 연천군 김수아 선수(왼쪽)가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배드민턴 여자복식 부문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사진제공=연천군
연천군을 대표하는 김수아 선수가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배드민턴 여자복식 부문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대회 2연패라는 값진 기록을 세웠다.
경기도 대표로 출전한 김수아 선수는 부천시의 김승미 선수와 호흡을 맞췄다. 두 선수는 완벽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결승전에서 서울 대표팀과 맞붙었다. 어느 한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팽팽한 접전 끝에 김수아 선수의 끝까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지난달 31일부터 5일까지 6일간 부산시 일원에서 개최됐으며, 배드민턴 경기는 강서체육공원 체육관에서 진행됐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선수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지만, 김수아 선수는 자신을 믿고 묵묵히 경기에 임했다. 그 결과,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전국 무대 정상에 서는 대회 2연속 우승이라는 빛나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경기가 끝난 후 김수아 선수는 "작년보다 더 힘든 순간이 많았지만, 믿어주는 분들이 있었기에 포기하지 않았다"며 "이 메달을 연천군민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김수아 선수는 연천군이 자랑하는 진정한 챔피언"이라며 "경기 중 누구보다도 힘들었을 텐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며 많은 사람들이 용기와 감동을 받았다. 연천군민 모두가 김수아 선수의 다음 걸음을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