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 어청도 해상에서 중국 어선 1척이 전복돼 2명이 구조되고 9명이 실종됐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지난 9일 오전 6시50분쯤 전남 신안군 가거도에서 81㎞ 떨어진 공해상에서 98톤급 중국어선이 전복돼 해경이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목포해경 제공)
전북 군산시 어청도 해상에서 중국 어선 1척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3분쯤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약 150㎞ 지점 해상에서 99톤급 중국 어선 1척이 전복됐다. 해당 선박에는 모두 11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승선원 2명은 인근을 지나던 화물선이 발견해 구조됐다. 배에 타고 있던 9명은 실종됐다.

사고 선박은 중국 잉커우(영구)시 선적으로 물고기를 조업하는 어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중국 해경이 서해해양경찰청으로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산해양경찰서는 현재 3000톤급을 포함한 경비함 4척과 헬기를 사고 지점으로 급파했으며 나머지 승선원 9명에 대한 구조·수색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