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은 실적 개선 배경으로 비 중국 지역 수요의 일부 회복과 주력 제품인 전력반도체(BCD)의 강세 지속을 꼽았다. 미·중 갈등 여파로 중국이 반도체 자립화에 나선 가운데 3분기 지역별 매출을 보면 중국 매출은 전분기와 비슷했지만 미국과 대만 매출은 소폭 증가했다.
BCD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0%, 71% 증가하는 동안 BCD의 제품별 매출 비중은 59%에서 67%로 확대됐다. 올해 BCD 가동률은 95% 이상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매출이 약 20%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초에는 차세대 BCD 출시도 예정돼 있어 실적 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다.
DB하이텍은 자사주 활용 계획도 발표했다. 내년 이사회 결의 후 59만2000주를 소각할 예정이며 교환사채(EB) 222만 주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은 팹(Fab) 확장 공사와 차세대 전력반도체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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