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진행된 주인도대사 임명식 개최 후 취재진을 만나 미 상원에서 마련된 합의안을 지지하냐는 질문에 "그들이 안을 조금 바꾸길 원한다고 들었지만 그렇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충분한 민주당 의원들의 지지를 확보했고 우리나라는 다시 운영될 것"이라며 "아쉽게 매우 늦어졌지만 빠르게 나라를 다시 가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9일 미 상원에서 합의된 예산안에는 셧다운 기간 해고된 공무원들을 모두 복직시킨다는 조항이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내용에 대해 "합의를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상원은 지난 9일 공화당과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마련한 예산 합의안에 대한 절차적 표결을 진행해 찬성 60표, 반대 40표로 가결했다.
합의안은 농무부와 보훈부, 의회 운영 등에 대해선 연간 예산을 배정하고 나머지 기관은 내년 1월30일까지 임시예산을 편성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아울러 셧다운 기간 해고된 연방 공무원 복귀 보장과 오바마케어(ACA·전국민건강보험) 보험료 세액 공제 연장 표결 추후 실시 조항도 포함됐다.
미 상원 공화당 원내총무사무실은 이날 합의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합의안이 상원을 통과하면 하원 표결을 거쳐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서명한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