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가 11일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서울 을지로 SK스퀘어 본사. /사진=SK스퀘어
지난 10일 코스피에서 사상 최초로 주당 30만원을 돌파했던 SK하이닉스의 중간지주사 SK스퀘어가 11일에도 급등세를 보이며 전날 기록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오전 10시23분 기준 SK스퀘어는 전 거래일 대비 2만9500원(10.17%) 오른 31만9500원을 오간다. SK스퀘어는 이날 한 때 32만70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SK스퀘어의 강세는 자회사 SK하이닉스 강세와 맞물린다. SK하이닉스도 이날 64만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배당소득 분리과세 세율 추가 인하 소식도 호재로 작용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삭된다.


앞서 대통령실과 정부·여당(더불더민주당)이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을 정부안인 35%보다 낮추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는 소식이 전해져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는 해석이다.

배당에 대해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 분리과세가 도입될 경우 개인 투자자의 세후 수익이 늘어 배당주와 지주사에 대한 투자 매력이 커진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