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는 11일(한국시각) "보치 전 감독이 특별 고문으로 복귀했다"며 "그는 야구와 사업 부문에서 임무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치 전 감독은 1995년부터 올시즌까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텍사스 레인저스 등에서 활약한 명장이다. 프로에서만 무려 4518경기를 지휘했고 2252경기에서 승리했다.
WS 우승 경험도 풍부하다. 2007년 처음 샌프란시스코 지휘봉을 잡은 보치 전 감독은 2010년과 2012년, 2024년에 WS 우승에 차지하며 맹활약했다. 특히 유독 짝수 해에만 우승을 차지해 '짝수 해의 기적'이란 별명도 얻었다. 이후 2023년엔 텍사스 사령탑에 복귀해 첫해부터 팀을 WS 우승으로 이끌었다.
버스터 포지 샌프란시스코 사장은 "보치 전 감독과 재회는 우리 모두에게 큰 의미가 있다"며 "그의 경험, 리더십, 경기에 대한 감각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또한 그의 통찰력은 구단이 지속적인 성공을 거두기 위해 매우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명장의 복귀를 반겼다.
보치 전 감독도 "샌프란시스코 구단과 친숙한 얼굴들을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며 "나와 가족에게 매우 소중한 이 조직과 도시를 위해 기여할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백전노장' 보치 전 감독은 이제 막 프로 무대에 입문한 토니 바텔로 신임 감독을 돕는 조력자로 활약할 예정이다.
앞서 샌프란시스코는 '대학 명장' 바텔로 감독 선임 뒤 새 팀 꾸리기에 나섰다. 바텔로 감독은 2018년 테네시대학교 사령탑을 맡은 후 341승 131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5년 동안 세 차례나 대학 WC 무대에 오르는 등 그저 그랬던 팀을 강팀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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