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양현종 등 선수협 21명과 간담회… ABS·피치클락 논의

한국야구위원회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21명 선수들과 피치클락, ABS 등에 대한 의견을 받는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은 지난 10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와 간담회를 진행 중인 모습. /사진=한국야구위원회(KBO) 제공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장을 포함한 21명의 대표 선수와 현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KBO는 지난 10일 양현종 선수협회장 등 21명 선수와 KBO리그 전반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5월 허구연 KBO 총재와 양현종 회장이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약속한 뒤 만들어진 첫 번째 공식 석상이다.

참석한 선수들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허구연 총재는 이날 동석한 박근찬 KBO 사무총장과 함께 ABS, 피치클락, 아시아쿼터제 등 각종 제도에 대한 선수들의 의견을 듣고 리그 발전 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허구연 총재는 "KBO리그가 2년 연속 1000만 관중을 돌파하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로 자리 잡기까지는 팬 퍼스트의 자세로 현장에서 노력해준 선수단의 역할이 가장 컸다"며 "특히 ABS, 피치클락, 체크스윙 비디오판독 등 팬들의 만족도가 높은 신규 규정의 도입 과정에서 선수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신속한 제도 안착에 도움이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KBO는 향후에도 리그 정책 수립 및 추진 시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앞으로도 선수협과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