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삼성증권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018억원, 세전이익은 412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97%, 27.77% 성장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30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65% 늘었다. 1~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1조451억원, 세전이익 1조603억원, 7922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 5.7%, 5.4% 성장한 규모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WM(자산관리) 부문은 증시 강세에 따라 안정적인 자금 유입이 이어지며 고액자산가 고객 수와 자산 규모 모두 증가했다. 1억원 이상 리테일 고객 수는 전분기 대비 3만7000명 늘었고 리테일 전체 고객 자산은 37조4000억원 증가했다.
IB(투자은행) 부문은 구조화금융 중심의 호실적을 냈다. 인수 및 자문 수수료는 전분기 대비 35.5% 늘어난 994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올해 3분기 케이뱅크, 마이리얼트립 등 주요 기업의 IPO(기업공개) 주관을 확보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전분기 대비 1억원 이상 리테일 고객수가 증가하며 고액자산과 관리 부문을 선도했다"며 "IB부문은 구조화 금융 중심 호실적을 기록했고 케이뱅크, 마이리얼트립 등 주요 기업 IPO 주관을 확보하며 향후 관련 수수료 수익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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