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백악관 관계자는 행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이 뉴욕에 대한 자금동결 조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자금지원 중단 계획에 관해서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이어 관계자는 백악관과 맘다니 뉴욕시장 인수위는 아직 연락을 주고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강경 진보 성향인 민주당 정치 신인 맘다니는 임대료 동결과 무상보육, 공공 식료품점 등 높은 생활비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둔 공약으로 젊은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었다. 그는 지난 4일 최초 무슬림 뉴욕시장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맘다니가 당선될 시 연방자금 지원을 끊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장 선거 전부터 맘다니에 대해 공산주의자라며 "그가 당선된다면 법적으로 요구되는 최소 금액을 제외하고 (뉴욕시에) 연방 자금을 지원할 가능성은 매우 작다"고 밝혔다.
맘다니는 지난 11일 NBC뉴욕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 도시를 집이라고 부르는 모든 사람의 이익을 위해 일할 것"이라며 "그 목표를 향해 협력할 가능성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준비가 됐다. 만약 그것이 뉴욕 시민들에게 해를 끼치는 일이라면 맞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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