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3일 전국 85개 시험지구 131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사진은 지난 12일 서울 중구 이화여자고등학교를 찾은 수험생들이 이화여고 1,2학년 학생들의 응원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3일 전국 85개 시험지구 131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수험생 입실 시각은 이날 오전 8시10분까지다. 시험 시간은 일반 수험생 기준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5분까지다.

영역별로 보면 ▲1교시 국어영역(08:40~10:00) ▲2교시 수학(10:30∼12:10) ▲3교시 영어(13:10~14:20) ▲4교시 한국사·탐구(14:50∼16:37) ▲5교시 제2외국어·한문(17:05~17:45) 순으로 진행된다.


2022학년도부터 도입된 문·이과 통합형 수능 체제는 올해도 유지된다. 수험생들은 국어영역에서 공통과목인 독서, 문학 외에 선택과목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하나를 골라 응시해야 한다.

수학 영역에서는 '수학Ⅰ'·'수학Ⅱ'가 공통과목이며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가 선택과목이다. 탐구 영역은 사회·과학탐구 구분 없이 최대 2과목을 선택한다. 한국사는 모든 수험생이 응시해야 한다. 한국사를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돼 성적표가 제공되지 않는다.

사회·과학탐구영역은 사회·과학 구분 없이 17개 선택과목 가운데 최대 2개를, 직업탐구 영역은 6개 과목 중 최대 2개를 선택할 수 있다. 직업탐구 영역의 경우 2개 과목을 선택할 때는 전문 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에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9개 과목 중 1개를 선택할 수 있다.


이번 수능에도 이른바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기조가 유지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할 계획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수능엔 전년보다 3만1504명(6.0%) 늘어난 총 55만4174명이 지원했다. 총응시자 수로는 2019학년도(59만4924명)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다.

수능 문제 및 정답 이의신청은 오는 17일까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 전용 게시판에서 하면 된다. 심사 후 최종 정답은 오는 25일 오후 5시 확정 발표한다. 수능 성적표는 다음달 5일 배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