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주가가 전날에 이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의 대규모 계약 소식 영향이다.
코스닥 상장사인 에비이엘바이오 주가가 전날에 이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의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 소식에 힘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3일 오후 1시47분 에이비엘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3만6600원(28.89%) 오른 16만33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장 초반에는 52주 신고가인 16만47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2016년 설립되어 2018년 코스닥 상장한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이중항체 기술 기반의 항체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다.


에이비엘바이오의 이 같은 상승세는 회사가 전날 글로벌 대형 제약 회사인 일라이 릴리와 신약 개발을 위한 '그랩바디' 플랫폼의 기술 이전과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한 영향이다.

이 계약으로 에이비엘바이오는 계약금 4000만달러(약 585억원)를 받는다. 이에 더해 개발·허가 및 상업화에 따라 최대 25억6200만달러(약 3조7487억원)를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가지며 제품 순 매출에 따른 단계별 로열티도 지급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