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운용은 'KCGI프리덤TDF' 론칭 5주년을 맞아 자사 다이렉트 서비스를 통해 연금저축 클래스로 TDF에 가입한 1만983개 계좌의 지난 9월 말 기준 수익률을 보유 기간별로 나눠 분석했다. 그 결과 1년 미만 투자 계좌의 평균 수익률은 6.7%에 그쳤지만 1년 이상~3년 미만은 19.7%, 3년 이상~5년 미만은 28.1%로 투자 기간이 길어질수록 수익률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
변동성은 투자 기간이 길수록 감소했다. 임의식 계좌 수익률의 표준편차는 1년 이상~3년 미만 9.7%에서 3년 이상~5년 미만 8.2%로 하락해 장기 투자 시 시장 변동성을 점차 흡수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적립식의 표준편차는 더욱 줄어 같은 기간 각각 7.6%, 6.7%로 낮아져 임의식보다 적립식 투자가 안정적임을 보여줬다.
목표 은퇴 연도(빈티지)별 수익률을 보면 목표 시점이 긴 TDF에 투자한 계좌의 수익률이 높았다. TDF 2045의 3년 이상~5년 미만 보유 계좌의 평균 수익률은 31.3%로 목표 시점이 짧은 TDF 2030 평균 수익률이 24.8%보다 6.3%포인트 높았다. 수익률 31.3%는 연 복리로 환산 시 6.5%에 해당하는 수익률이다.
KCGI자산운용은 "KCGI프리덤TDF는 9개의 전략 펀드를 통해 미국·한국 등 장기 우상향 시장에 분산 투자하고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채권 비중을 늘려가는 구조로 설계됐다"며 "단기 등락에도 장기 투자 시 수익성과 안정성이 확보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KCGI프리덤TDF시리즈는 2020년 10월 설정 이후 가파르게 성장해 지난달 말 현재 순자산 2785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KCGI프리덤TDF2030~2050의 5년 수익률은 평균 65.2%로 국내에서 TDF를 운용 중인 12개 운용사 중 2위에 해당한다. 빈티지별로는 TDF 2045의 5년 수익률이 71.8%로 가장 높았다.
변동성을 나타내는 표준편차는 빈티지 전체 5년 기준 평균 8.7%이며 업계 전체 평균 9.5% 대비 낮은 수준의 변동성을 기록했다. 업계 평균보다 낮은 변동성을 유지하면서도 경쟁력 있는 장기 수익률을 달성하고 있다는 의미다.
KCGI자산운용은 "이번 분석 결과는 '길게, 꾸준히 투자할수록 안정성과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TDF의 장점을 잘 보여준다"며 "KCGI프리덤TDF는 장기 수익률과 변동성 관리 두 가지를 모두 고려해 설계된 만큼 은퇴 자산을 장기적으로 준비하려는 투자자에게 실질적인 생애주기 설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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