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이경의 사생활을 폭로하며 논란을 일으킨 여성 A씨가 또다시 SNS 계정을 삭제했다. 사진은 지난 2019년 12월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히트맨'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이이경. /사진=머니투데이
배우 이이경의 사생활을 폭로하며 논란을 일으킨 여성 A씨가 또다시 SNS 계정을 삭제했다.
자신을 독일인이라고 밝힌 여성 A씨는 14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모르는 사람한테 심각하게 협박당하는 중이라 이 계정을 지우겠다"고 적었다. 이어 "협박한 사람은 이이경 쪽은 아니니까 이상한 소문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다들 건강하고 감기나 독감 걸리지 않길 바란다"면서 계정을 삭제했다.

실제로 A씨 계정을 누르면 '계정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안내 문구가 뜬다. 다만 A씨가 폭로할 때 사용한 네이버 블로그는 여전히 남아 있다.


A씨는 최근 이이경 사생활 관련 폭로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다. 독일인 네티즌이라 주장한 그는 이이경과 개인적으로 주고받았다는 메시지를 공개하며 성적인 대화 내용을 암시하는 캡처본을 올려 파문을 일으켰다.

그러나 이이경 측은 즉각 "허위 사실 유포 및 악성 루머에 대해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며 "사실무근"이라고 강경 대응에 나섰다. 이후 A씨는 "AI로 조작된 내용이었다"며 돌연 입장을 번복하고 관련 게시물을 삭제했으나 A씨가 최근 SNS에 글을 올리면서 다시 시작됐다. A씨는 "인증샷 공개할까 고민 중. 이대로 끝나면 좀 그렇다. AI 아니라 뭔가 억울하다. 나쁜놈 피해자로 만들었다"며 기존 주장을 또 뒤집었다.

이이경 측 법적 대응에 대해서도 "고소당한 적 없다"고 주장하던 A씨는 이번에도 혼란만 남겨둔 채 계정을 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