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뉴스1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어제(14일) 저녁 웰바이오텍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양남희 회장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등에 관한 법률위반(배임),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전했다. 이어 "구세현 전 대표에 대해서는 자본시장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으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양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웰바이오텍은 2023년 5월 삼부토건, 디와이디(DYD)와 함께 우크라이나 재건 주로 묶여 주가가 폭등했다. 양 회장 등은 이 과정에서 미리 전환사채(CB)를 싸게 구매한 후 주가가 오르자 팔아 시세차익 약 400억원을 챙겨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양 회장과 공범으로 지목된 구 전 대표는 지난달 29일 구속된 이래 건강상 이유로 특검 소환조사에 불응했다. 구 전 대표는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 겸 웰바이오텍 회장 도주를 도운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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