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캐피탈이 2025년 3분기 누적 순익 727억원을 기록했다./사진= 한국캐피탈
한국캐피탈이 올해 3분기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캐피탈의 2025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726억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606억2000만원) 대비 19.9%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은 913억6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7.1% 늘었다.

3분기 단일 분기 실적 역시 성장세가 뚜렷했다. 한국캐피탈은 올 3분기에 영업이익 301억8000만원, 순이익 264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2%, 37.0% 증가한 수준이다.


한국캐피탈 관계자는 "기업·투자·소매·오토·리스 등 각 사업 포트폴리오의 고른 영업자산 확대와 직접 영업을 통한 기업금융부문의 비이자수익 확대 등이 수익 증가를 견인했다"며 "자산건전성 관리에도 총력을 다해 3분기 말 부동산PF 연체율 0%를 기록하는 등 외형 성장과 내실 강화를 동시에 달성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3분기 말 기준 한국캐피탈의 자산 총계는 4조92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했다. 올해 3분기까지 양적·질적 성장이 모두 이어지면서 연내 자산 5조원, 당기순이익 1000억원 달성도 가시권에 들어온 상황이다.

회사 측은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동시에 장기적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한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신용등급 상향을 목표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