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뉴스1에 따르면 조 후보는 이날 전남 무안군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그는 "전남의 정치를 확 바꾸겠다. 더불어민주당 중심의 안방 정치를 도민 중심의 민생 정치로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전남의 정치를 바꾸기 위해 지방 정부 곳곳에 숨어있는 내란 극우세력을 뿌리 뽑겠다"며 "내란 극복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반드시 국민의힘을 소멸시켜야 한다. 혁신당은 가장 강력한 심판의 도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남 도민을 무시하는 무투표 당선을 반드시 끝내야 한다"며 "전남은 무투표로 당선된 광역의원이 26명으로 전국 1위다. 이는 김대중 정신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나주시의원, 곡성군 전·현직 군수와 군의원 등이 검찰에 송치된 게 양당 정치의 폐단"이라며 "인물·비전·민생 경쟁으로 전남 정치를 뜨겁게 만들겠다"고 내년 지방선거에 대해 각오를 밝혔다.
조 후보는 "전남의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데 전력을 다해 도민을 위한 더 좋은 성장을 만들겠다"며 "첨단 국가산단, 석유화학·철강산업 지원, 국립의대 신설 등 핵심 현안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남도민들이 주거와 의료, 돌봄, 교육 등 삶의 기본 문제로 고통받지 않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혁신당은 이날 호남에서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첫 지역 일정을 시작했다. 전당대회는 오는 23일 충북 청주시 오스코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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