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은 2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송성문의 포스팅 공시를 요청했다. KBO도 같은날 ML사무국에 연락을 취한 상태다. ML사무국은 21일 송성문의 포스팅을 고지할 예정이다. ML 30개 구단은 공지 다음날인 오는 22일 오전 8시(미 동부시간 기준)부터 30일째 되는 날의 오후 5시까지 송성문과 협상이 가능하다.
계약을 체결하게 될 경우 한·미 선수계약협정에 따른 이적료를 키움 히어로즈에 지급해야 한다. 만약 협상 만료일까지 계약에 이르지 못할 경우 포스팅은 종료된다. 이후 송성문은 2026년 11월1일까지 포스팅을 신청할 수 없다.
송성문은 2015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5라운드(전체 49순위)로 키움에 입단했다. 입단 후 큰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지만 2024시즌 타율 0.340 19홈런 104타점 88득점 2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27로 맹활약했다. 올시즌 초반엔 타격 페이스가 떨어지며 고생했지만 이내 반등했고 타율 0.315 26홈런 90타점 103득점 25도루 OPS 0.917로 활약했다.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했다.
송성문은 지난해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부터 주장을 맡아 선수단을 이끌고 있다. 최근 열린 K-베이스볼시리즈 일본과의 평가전에선 호쾌한 홈런도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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