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의 'Silence: Inside the Fame -고요와 파동'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오는 24일 발매되는 새 싱글 'Fame'을 기념해 기획된 대형 프로젝트로, 단순한 팝업이나 팬 이벤트를 넘어 음악·예술·공간 경험을 결합한 전례 없는 규모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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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전, 'Fame' 전시로 세계관 확장━
이 서사의 정점이 바로 이번 일민미술관 전시다. 전시는 'Fame'의 세계관을 시각·공간적 언어로 확장하는 데 집중해 명성을 둘러싼 양면성·환호와 고요·성장과 흔들림의 감정을 설치 작품 및 사진, 영상으로 풀어냈다.
팬 경험을 강화한 인터랙티브 요소와 멤버별 상징성을 반영한 구성이 완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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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 내면의 '고요와 파동'… 전시로 경험하는 순간━
2층은 멤버들의 개인 사진과 '성장'을 주제로 한 짧은 코멘트가 전시됐다. 고요손 설치 작가가 멤버별 특징을 해석해 만든 오브제는 관람객의 시선을 단번에 끌었다.
3층 영상존에서는멤버들이 자신의 내면과 지향점을 말하는 21분 분량의 인터뷰 영상이 상영된다. 조용한 상영실에서 관람객들이 한 편의 영화에 몰입하듯 집중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전시는 '고요'와 '파동'이라는 감정의 결을 따라 라이즈의 진정성과 성장 서사를 차분하게 드러낸다. 전시 작가는 서문에서 "명성과 두려움, 환호와 침묵이 교차하는 순간에 드러나는 이들의 진심은 결국 우리 모두가 지나야 하는 성장의 경험과 닮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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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세터' 라이즈… 이젠 'Fame'으로 차트 선도?━
데뷔 3년 차인 라이즈는 지난 5월 첫 정규앨범 'ODYSSEY'를 발매하고 첫 월드 투어 'RIIZING LOUD'를 성공적으로 이어가며 '트렌드 세터' 이미지를 공고히 했다. 미주 투어를 마친 뒤 국내 컴백 준비에 들어간 라이즈는 오는 24일 오후 6시 두 번째 싱글 'Fame'을 공개한다.
'Fame'에는 총 3곡이 실린다. 불안을 인정하는 'Something's in the Water', 라이즈의 이상향을 서사적으로 담은 타이틀곡 'Fame', 사랑의 절실함을 녹인 'Sticky Like'로 이어져 감정의 흐름을 따라가도록 구성됐다. 타이틀곡 'Fame'은 힙합 기반에 거친 일렉 기타 질감을 더해 라이즈가 마주한 명성의 의미를 풀어낸다. 그중에서도 아웃트로 파트에 쌓아온 감정을 터뜨리듯 빠르게 몰아치는 댄스 브레이크가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Rise'(성장하다)와 'Realize'(실현하다)를 결합한 이름처럼 성장 서사를 중심으로 달려온 라이즈가 신보를 통해 'Fame'(명성)을 어떻게 새롭게 정의할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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