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서울 한 주소에 휘발유 판매 가격이 게시되어 있다. /사진=뉴시스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4주 연속 상승하며 고공행진 하고 있다.
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셋째주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5.8원 상승한 리터(ℓ)당 1729.7원, 경유 판매가격은 38.5원 뛴 1636.6원이다.

상표별 평균 판매가는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가 1701.2원으로 가장 쌌고 SK에너지가 1737.4원으로 가장 비쌌다. 경유 최저가는 1609.2원의 알뜰주유소, 최고가는 1644.1원의 SK에너지로 나타났다.


11월 둘째주 기준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6.7원 상승한 1668.5원이다. 경유는 33.2원 오른 1606.7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종전안 초안 제시, 연준의 12월 기준 금리 인하 불발 가능성 등으로 하락했다.

11월 셋째주 배럴당 국제유가(두바이유)는 64.6달러로 전주보다 0.3달러 하락했다. 국제 휘발윳값(92RON)은 1.4달러 하락한 78.8달러, 국제 경유(황함량 0.001%) 가격은 1.2달러 상승한 97.3달러를 기록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이번주 기름값은 국제 석유 제품가와 환율이 상승한 여파로 4주 연속 올랐다"며 "환율이 높아져 다음주도 유가가 상승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