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가 도시 및 주거환경 변화로 인한 교통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도로 기반시설 확충과 교통혼잡 개선사업을 신속하게 추진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고양시는 도시·주거환경 변화에 따른 교통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지난 3년간 총 사업비 2718억원 규모의 12개 주요 간선도로 확충을 완료했다. 현재는 총 8개 구간에서 도로 개설 및 확장이 진행 중이며, 이 중 행주로~제2자유로 접속도로 개설 등 3건은 순조롭게 공사 중이다. 호수로(시도71호선) 확장, 대로3-48호선 도시계획시설 개설 등 5건은 실시설계 및 행정절차 진행 중으로 순차적으로 착공할 계획이다.

시는 상습 정체 구간의 교통 효율성을 높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4월부터 '교통혼잡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양시·경찰서·도로교통공단·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4개 기관이 협업하여 상습 정체 구간을 정밀 분석하고 맞춤형 개선 대안을 마련 중이다. 차량 통행량이 많은 주요 교차로를 중심으로 △차선 재조정 △포켓차로 연장 △회차로 설치 등 다양한 교통 개선책을 추진하며 교통 효율성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시는 지난 7월 '도로법' 제6조에 따라 5년 단위로 수립하는 '도로건설·관리계획' 용역에 본격 착수해 내년 7월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며, 2026년 2월에는 중간보고회를 통해 주요 추진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에는 △도로교통 현황 및 문제점 분석 △장래 여건 변화 및 교통수요 예측 △도로 건설·유지관리 전략 △도시 간선망 확충 및 투자계획 등이 포함된다.

시는 앞으로도 도로 기반시설을 촘촘하게 정비하고 개선 대책을 마련해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교통수요 증가에 대응하며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 편의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양시 전역의 도로망을 면밀히 점검해 도시 규모와 성장 속도에 맞는 교통체계를 갖추겠다"며 "교통소외 지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심과 비도심 가리지 않고 기반시설을 확충해 누구나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