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이경의 사생활 루머를 폭로한 독일인 여성 A씨에 대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진호는 "A씨는 독일에 거주하면서 현지 회사에서 재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진호는 "제보 내용을 토대로 취재해 본 결과 그는 독일 국적 여성이 맞다"며 "A씨는 한국 유학 경험이 없고 한국에 장기 체류한 적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국내 유명 연예인과 인플루언서를 다수 팔로우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가운데 일부 남성은 A씨에게 음란 메시지와 자극적인 신체 사진을 받았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진호는 A씨가 미성년자이던 과거부터 다수의 한국인 남성에게 직접 메시지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이들 중 A씨를 실제로 만난 인물도 있었다는 게 이진호의 주장이다.
이진호는 "A씨는 남녀가 성적인 스킨십을 하는 영상을 보내면서 '나도 오빠랑 이렇게 하고 싶다'라는 메시지를 보내는가 하면 섹시한 여성의 사진을 보낸 뒤 '내가 더 섹시하지 않냐. 오빠 만나면 보여줄게'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며 A씨가 '라면 먹으러 가고 싶다'는 은유적인 표현을 쓰며 플러팅을 이어갔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보자가 A씨와 거리를 뒀음에도 메시지는 끊이지 않았다"며 "A씨는 대화 도중 강아지가 교배 중인 사진을 보내는 등 납득하기 힘든 행보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제보자는 A씨에 대해 "한국 남자를 너무 좋아하는 독일 소녀였다. 남자 문제로 인해서 동성과 트러블이 많았다"며 "정서적으로 온전치 못한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건은 A씨가 지난달 20일 네이버 블로그에 '이이경님 찐모습 노출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해당 글에는 이이경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A씨가 나눈 메시지, 이이경이 A씨에게 신체 사진을 요구하고 욕설 및 성희롱 등 음담패설을 하는 내용, 이이경 촬영장 사진과 셀카 등이 담겼다.
이후 이이경 사생활 루머가 일파만파 커졌는데 A씨는 돌연 같은 달 22일 "AI로 조작한 것"이라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렇게 사건이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A씨는 다시 자신의 SNS에 "AI 해명은 거짓말이었다. 인증 다시 올릴까 고민 중이다. 고발 안 당했다"는 글을 올려 입장을 번복했다.
이와 관련해 이이경 소속사 상영이엔티 측은 A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상태다. 다만 실제 처벌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진호는 "현재 A씨가 독일에 거주하고 있어 수사가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며 "결과적으로 수사가 장기화한다면 이이경의 피해가 불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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