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조문국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시행한 '2025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에서 4회 연속으로 우수 기관으로 인증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경북 도내 군립박물관 가운데 유일한 성과로 박물관 운영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다.
의성군에 따르면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는 박물관 운영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2017년부터 시행된 국가 인증제도다. 등록 후 3년이 지난 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3년 주기로 서면평가와 현장실사를 실시하며 운영관리·전시·교육·소장품 관리·공공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의성조문국박물관은 2017년 첫 인증 이후 2019년, 2022년에 이어 올해까지 네 차례 연속 인증을 획득하며 지역 문화기관 중에서도 돋보이는 성과를 이어왔다. 이는 경북 도내 공립박물관 중에서도 드문 사례로 특히 군립 박물관으로는 의성조문국박물관이 유일하다.
이번 평가에서 박물관은 체계적인 운영계획과 안정적인 조직·인력·시설·재정 관리, 지역 출토 국가귀속유물을 중심으로 한 소장품 연구·관리 체계,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체험형 교육프로그램, 지역 연계 전시와 협력사업 등 전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4회 연속 인증은 의성조문국박물관이 국가 기준을 충족하는 우수 공립박물관임을 증명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의성의 역사와 문화를 품고 확장하는 핵심 문화복합공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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